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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01:58 수정 : 2005.02.15 01:58

아시아에 지진해일(쓰나미) 피해가 발생하면서 아프리카기아에 대한 지원이 급감하고 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이 14일 밝혔다.

WFP는 이 기구의 "아프리카 활동에 대한 기부금은 올해 1월 2천400만달러로 지난해 1월 2천900만달러보다 21% 감소했다"고 말했다.

WFP는 이어 "전세계적으로 WFP가 받은 기부금 중 아프리카의 활동에 대한 지원금이 지난해 1월에는 전체 모금액의 20%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8%에 그치고 있다"고설명했다.

제임스 모리스 WFP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의 굶주린 사람들이 세계적 주목을 받지 못하더라도 쓰나미 재해에 기부하는 사람들이 아프리카의 배고픈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들의 호의를 베풀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WFP의 아프리카 활동을 위해서는 19억달러가 필요하지만 2월초 아프리카를 위한기부금은 8천만달러로 필요금액 중 5% 정도에 그쳤다.

WFP는 "이는 1월에 시작된 유엔의 쓰나미 구호 지원 호소에 대해 9억7천700만달러가 모인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면서 쓰나미 생존자들에 지원되는 비용은 2005년에 1명당 하루 1.07달러인 것으로 추산되는 반면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은 1인당0.16달러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WFP는 30년간 수단에 수십억달러가 지원됐지만 정작 수단 정부와 반군간 휴전협정이 체결된 뒤 수단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한 구호작전은 2억7천900만달러가 부족해 7%의 사람들밖에 지원을 못하고 있다고호소했다.

모리스 사무총장은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또는 우간다나 에티오피아 중 어디에 있던지간에 아이들은 우리의 도움을 긴급히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쓰나미에 뒤따랐던 지원규모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도 있기를 바란다"고말했다.


(로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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