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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1:55 수정 : 2005.02.15 11:55

지난해 12월 납치된 스웨덴 국적의 이라크 정치인이지난 6일 스웨덴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해서 몸값 및 스웨덴 국왕의 협상참여 등 납치범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스웨덴 라디오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라크 크리스천 민주당의 미나스 이브라힘 알-유수피 사무총장을 납치했다는 `알 이사위 순교 여단'은 유수피를 통해 이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유수피와 통화한 딸 비비안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심한 압력을 받는것처럼 보였다.

아빠는 납치범들의 요구 사항을 낭독했다"고 전했다.

비비안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몸값 400만달러 제공을요구하고 아울러 미중앙정보국(CIA)이나 인터폴 등에 납치 사실을 신고할 경우 유수피를 참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납치범들은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6세가 이같은 협상에 참가할 것을요구했다고 라디오 방송은 전했다.

유스피는 지난달 28일 택시를 타고 모술에 있는 당사로 가던 중 납치됐다고 동료 당원들이 밝혔다.

앞서 가족들은 지난 1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납치범들로부터 유수피의납치 사실을 통보받았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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