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15 15:56 수정 : 2005.02.15 15:56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라이벌 회사의 맥주를 마신 맥주 판매 대리점 직원이 해고됐다.

14일 N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라신의 밀러 맥주 대리점 직원인 아이색 아게로는 지난 2월 5일 지역 축제에 참가했다가 사진 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했는데 당시 아게로는 밀러와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앤하우저 부시사(社)의 제품인버드 라이트 병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이 지역 신문인 라신 저널 타임스에 게재된후 아게로는 7일 4년동안 일해온 대리점 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 그는 자신이 마시고 있던 맥주로 인해 해고 되는것은 부당한 것이라며 "펩시에 근무하는 사람이 코카콜라를 마시다가 적발되면 해고되는가?" 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기록에 따르면 2년전 코카콜라의 한 트럭 운전사는 펩시를 마시다가 해고 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게로는 대리점측으로부터 정확한 해고 원인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리점측은 직원들에게 어떤 제품을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지시는 내린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리점측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직원들이 술을 마시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결정이지만 직원들의 행동방식은 기업의 이미지와 평판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맥주 제조 회사인 밀러는 판매 대리점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각각의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회사측의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두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직업이 필요하다는 아게로는 이같은 해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맥주 취향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서 상대 회사인 앤하우저 부시에 이력서를 넣을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