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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 런던에 거래소 열기로 |
국제석유거래소와 경쟁 심해질듯
뉴욕상품거래소(NYMEX)가 국제석유거래소(IPE)가 있는 런던에 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혀 양대 에너지 선물 거래소간 경쟁이 심해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에너지 선물 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 회장인 제임스 뉴섬은 런던에 에너지 선물 거래소를 열기 위해 영국 금융서비스국과 논의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문을 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런던의 뉴욕상품거래소는 국제석유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을 취급할 예정이어서 양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욕상품거래소의 이런 움직임은 국제석유거래소가 최근 거래방식을 공개 호가에서 전자상거래로 바꾸어 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국제석유거래소는 최근 오전 객장에서 거래인들이 입찰가를 공개적으로 외치는 방식 대신 전자상거래를 도입했으며 이는 현지 거래인들뿐 아니라 헤지펀드를 거래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는 전자상거래 방식을 못마땅해하는 거래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인 공개 호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김아리 기자, 외신종합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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