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나우두는 밸런타인데이인 14일 프랑스 파리 외곽의 샹티이성에서 열리는 시카렐리와 결혼식에 참석할 팀 동료들을 위해 전용 비행기를 동원한다.(AFP=연합뉴스)
|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의 샹틸리 성에서 열린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두와 브라질의 유명 패션모델 다니엘라 시카렐리의 결혼식을 놓고 뒷얘기가 무성하다.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 도중 신부인 시카렐리가 질투심에서 비롯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해 하객들을 놀라게 했다. 사건은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이 진행되는 도중 호나우두와 절친한 사이인 브라질의 사업가 알바로 가르네로가 애인인 카롤리나 비텐쿠르라는 여성과 함께 입장하는 순간 시작됐다. 참석자들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비텐쿠르는 이날 눈부시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나타나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호나우두와 같은 팀 소속인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피구를 포함해 많은 하객들이 그녀를 쳐다보느라 정신이 팔려있었다는 것. 그러자 갑자기 시카렐리가 6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나타나 비텐쿠르에게 피로연장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으며, 비텐쿠르는 "기분이 나쁘다"며 애인인 가르네로와 함께 퇴장해 버렸다. 가르네로는 "비텐쿠르의 아름다운 모습에 하객들이 한눈을 파는 모습이 이날의 주인공인 시카렐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초대받은 하객을 내쫓으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볼멘소리. 한편 이날 결혼식은 초대받은 소수의 하객들도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열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