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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4 21:01 수정 : 2006.04.04 21:01

21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여왕과 왕실 가족 사생활을 담은 사진들이 대중에 공개된다고 BBC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여왕의 여름 거처인 윈저성에서 3일 개막된 전시회에서는 생후 5주 만에 찍은 여왕의 첫 사진부터 한때 고 마거릿 공주 남편이었던 저명 사진작가 로드 스노우든이 찍은 80세 기념 공식 초상화까지 여왕의 공식, 비공식 사진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물려받는 대관식 장면, 젊은 장교 필립 마운트 배튼과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의 모습,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 등 여왕의 80년 생애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여왕과 동갑인 베테랑 사진기자 제인 브라운이 여왕의 80세 생일을 맞아 촬영한 흑백사진도 선보인다.

1940년대부터 가디언의 일요판 신문인 옵서버 사진기자로 활동한 브라운의 사진은 트레이드 마크인 진주 목걸이를 한 자비로운 할머니 같은 여왕의 자연스런 표정을 잘 잡아내고 있다.

왕실사진컬렉션 큐레이터 소피 고든은 “사진전은 공식 사진과 비공식사진 사이 중간 지점쯤을 차지하는 것 같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한때 영화배우처럼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패션감각이 뛰어났던 젊은 여성으로서 여왕의 모습을 보는 게 매우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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