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06 19:45
수정 : 2006.04.06 19:45
여성 앵커가 미국 3대 방송의 저녁 프라임타임 뉴스를 처음으로 단독 진행하게 됐다.
미국 〈엔비시(NBC)〉의 유서 깊은 아침 뉴스 ‘투데이’를 15년간 진행해온 유명 앵커우먼 케이티 커릭(49)은 5일 방송을 통해 “〈시비에스(CBS)〉 저녁뉴스 진행자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커릭은 현재와 비슷한 1300만-1500만달러의 연봉을 받기로 하고 〈시비에스〉와 5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커릭은 79년 〈에이비시(ABC)〉 취재 보조원으로 시작해 89년 〈엔비시〉 국방부 출입기자를 거쳐 91년 걸프전 취재와 역대 대통령 인터뷰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커릭은 남편이 98년 암으로 숨진 뒤 암연구기금 모금에도 앞장서 왔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