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령 카슈미르의 버스노선 개설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카슈미르에서는 수십년간 이산가족으로 살아야 했던 주민들의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성을 지르는 등 완전히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한편 양국 외무장관은 오는 22일부터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공동연구그룹회의가 두 나라의 통상과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또 인도가 네팔의 정변과 방글라데시의 보안상황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두 차례나 연기됐던 SAARC(남아시아 지역협력 협의체) 정상회담이 조기에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데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IANS 통신이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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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도, 카슈미르 버스운행 합의 |
인도와 파키스탄이 몇달간의 줄다리기 끝에 양국령 카슈미르를 오가는 버스 서비스의 개설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파키스탄을 방문중인 나트와르 싱 인도 외무장관은 16일 쿠르쉬드 메흐무드 카수리 파키스탄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령 카슈미르주의 스리나가르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무자파라바드를 왕복하는 버스 운행을 오는 4월7일부터 시작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대표단급 회의에서 버스 운행을 위해 입국 허가체계를 도입키로 함으로써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여행서류 부문의 이견을 해소했다.
양국 장관은 "잠재적 여행객의 신원이 확인되면 스리나가르와 무자파라바드에있는 관계당국이 여행 신청서를 발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인도령 펀자브주의 암리차르와 파키스탄령 라호르를 잇는버스와 인도 라자사탄주와 파키스탄의 신드주를 연결하는 열차 서비스 개설, 이란의천연가스를 파키스탄을 통해 인도까지 육로로 운송하는 파이프라인 매설 사업 등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아울러 미사일 시험발사의 사전 통보와 양측 해군과 마약당국의 협조 및 이해증진 방안 등에 대한 협정도 체결키로 했다.
카슈미르 버스 서비스와 관련, 인도는 그동안 여행자들이 비자와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파키스탄은 그런 방식은 카슈미르에 대한 인도의 완전한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며 반대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싱 장관은 이번 회담의 성과를 발표한 뒤 "카슈미르 문제를 포함해 양자간의 모든 현안을 풀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다방면 대화가 1년여만에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고, 카수리 장관은 "이번의 긍정적 조치로 향후 양자관계가 제대로 풀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양국령 카슈미르의 버스노선 개설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카슈미르에서는 수십년간 이산가족으로 살아야 했던 주민들의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성을 지르는 등 완전히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한편 양국 외무장관은 오는 22일부터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공동연구그룹회의가 두 나라의 통상과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또 인도가 네팔의 정변과 방글라데시의 보안상황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두 차례나 연기됐던 SAARC(남아시아 지역협력 협의체) 정상회담이 조기에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데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IANS 통신이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양국령 카슈미르의 버스노선 개설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카슈미르에서는 수십년간 이산가족으로 살아야 했던 주민들의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성을 지르는 등 완전히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한편 양국 외무장관은 오는 22일부터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공동연구그룹회의가 두 나라의 통상과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또 인도가 네팔의 정변과 방글라데시의 보안상황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두 차례나 연기됐던 SAARC(남아시아 지역협력 협의체) 정상회담이 조기에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데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IANS 통신이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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