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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8 19:46 수정 : 2006.04.18 19:46

사당지어 사후세계 준비

미국 경제 부흥을 이끌었던 베이비붐 세대가 장례문화까지 바꿔놓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각) “최근 화장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경제력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들이 가족묘역을 조성하는 붐이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는 죽은 뒤에도 땅 속에 묻혀 잊혀가는 존재가 되는 게 싫어 일종의 사당인 ‘영묘’를 만들어 사후세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 조성되고 있는 가족 묘역은 로마의 신전을 닮은 것에서 웅장한 석조건물까지 다양하며 내부도 수제 카펫과 가구, 망자의 개인사를 전시한 별도 공간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 가족 묘역 비용은 평균 25만달러로, 최소 수십만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달러. 가족 묘역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등에서도 공동묘지 내에 가족 묘역이 등장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최대 묘지기념물 제작업체 ‘콜드스프링그랜닛컴퍼니’는 1980년대 최대 연간판매량이 65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엔 2천개의 개인영묘를 판매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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