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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내 휴대폰 폭발 사고로 노키아 피소 위기 |
태국 정부 산하 소비자보호위원회가 작년 3월 발생한 휴대폰 폭발 사고와 관련해 휴대폰 메이커 노키아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귀취가 주목된다.
태국 언론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피닛 차루솜밧 부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소비자보호위원회는 노키아 태국 법인을 상대로 작년 3월 휴대폰 폭발 사고 부상자프라싯 스릴룽의 부인에게 100만 바트(1바트는 30원)의 보상금을 지급토록 요구하는민사 소송을 추진키로 했다.
프라싯은 당시 고압선 밑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던 중 갖고 있던 휴대폰이 폭발하는 바람에 오른쪽 다리와 왼쪽 발가락을 절단할 수밖에 없었고 오른 손도 쓸 수없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닛 부총리는 다른 휴대폰들을 시험한 결과 누전 현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에 비춰 프라싯 소유 휴대폰이 기준에 맞지 않게 제조돼 안전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보호위는 또 녹 에어와 타이 에어 아시아,오리엔트 에어 등 3개 국내 저가할인 항공사가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각기 15만 바트의벌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더 이상 과장 광고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 항공사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판다는 광고를 대문짝만하게 내면서 `하루 한편씩만 적용된다'거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는 등의 문구는 소비자들이 발견하기 힘들 만큼 작은 활자로 찍어 소비자를 현혹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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