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8 18:32
수정 : 2006.05.01 13:40
한국 학생이 300년 전통의 명문 예일대에서 아시아 학생으론 처음으로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 27일(현지시각) 예일대 학생지 〈예일헤럴드〉에 따르면 최재훈(21·역사전공·3년)씨가 최근 실시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결선투표 끝에 래리 와이즈 후보를 230표 차로 제치고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최씨는 올 가을 시작되는 2006~2007학년도 예일대 학생회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최씨는 “필드하키 라이벌 퀴니피악 대학을 어릴 때 배운 태권도 정신으로 제압하겠다”며 “위대한 아티스트들을 캠퍼스에 초대하고 학교 당국과 협력해 사회 정의 문제를 다루는 방안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주류제조업체 무학의 창업주 최위승 회장 손자인 최씨는 한국에서 초·중학교를 나와 보스턴에서 고교 2년 때 예일대에 입학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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