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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8 17:41 수정 : 2005.02.18 17:41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미국 현지법인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쓰비시의 신임 사장이 지난달 초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미쓰비시 미국 법인 매각을 위해 업계 관계자들을 여럿 만났다고 보도했다. 마스코 오사무 신임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분 21.2%를 가지고 있는 일본 피닉스캐피털 사장과 함께 미국의 사모펀드인 리플우드 홀딩스 등 관계자들을 만나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가 철수하면 외국 자동차업체가 미국시장에서 철수하기는 10년 만의 일이다.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과 르노, 일본의 다이하쓰 등이 미국시장을 떠났으나 그 뒤론 철수업체가 없었다.

미쓰비시는 결함 은폐 및 리콜 파동 등에 따른 이미지 악화와 미국내 판매 급감으로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시장에서 미쓰비시 자동차 판매는 2003년 25만6810대에서 지난해 16만1609대로 급락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강김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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