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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유아교육협회 “두살배기가 남 괴롭혀”
두살배기들도 남을 괴롭히거나 못살게 구는 ‘왕따’ 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유아교육협회가 30일 밝혔다. 이날 로토루아에서 열린 유아교육협회 워크숍에서 교사들은 “유아원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일부 어린이들의 공격적인 행동을 접하고 있다”며 “이들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적절한 훈련이나 지원체계가 없어 정부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 유아원 교사는 “지금까지 왕따는 주로 학교에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두살 미만 때부터 왕따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유아원에서도 문제 있는 아동들은 남을 협박하고 주먹질하거나 물어뜯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아이들은 교사들이 보고 있지 않을 때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답지 않은 교활함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아이들은 벌로 유아원 밖에 잠시 세워두는 정도는 우습게 알기 때문에 효과도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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