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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9 08:03 수정 : 2005.02.19 08:03

미국과 일본은 19일 워싱턴에서 열릴 고위안보 관련 회담에서 대만이 미ㆍ일 양국 공통의 안보 관심사임을 처음으로 공동 합의문 형식으로 공식 표명할 것이라고 18일자 워싱턴 포스트가 도쿄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단독 입수한 양국 공동 합의문 초안을 근거로 이같이 말하고 미국과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급속하게 성장하는 중국의 위력에 대처하겠다는 일본의 의지를 과시하는 것이며 중국을 화나게 하겠지만 대만으로 부터는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일본의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외무상,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방위청장관은 회담후 합의문을 통해 “대만 해협의 안보가 양국 공통의 전략적 목표”임을 밝힌다.

이와함께 양국의 합의문은 아시아와 그밖의 지역에서의 미군 활동과 관련해 일본에 더 큰 역할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 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대만의 독립을 군사력으로 제압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중국을 자극하고 대만내 독립 움직임을 부추기는 등 양안 관계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의 안보 역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는 이어 일본 주재 대만 대표 고 세카이의 말을 인용, “대만 문제에 대해간접적인 입장에 있던 일본이 이처럼 명백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하고 최근 일-중국 간의 영토 분쟁과 중국의 해군력 증강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미-일 안보 회담에서는 북한핵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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