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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9 11:30 수정 : 2005.02.19 11:30

벌거벗은채 저녁식사를 즐기는 레스토랑이 뉴욕 맨해튼에 등장, 색다른 경험을 찾는 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곳에 도착하는 손님들은 2월의 쌀쌀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코트와 모자, 목도리에서 그치지 않고 스커트, 셔츠, 팬티, 속옷, 스타킹까지 벗어 바 옆에 있는 비닐가방에 넣어둬야 한다.

누드 저녁식사는 해변의 누드 리조트나 자연 휴양지보다는 약간 고상한 것을 찾던 뉴욕의 한 누드단체에 의해 시작됐으며 존 오도버가 1년전 인터넷 등을 통해 클럽회원들을 모집했다.

기자가 찾은 이날 모임은 선택적으로 한두가지 몸에 치장할 수 있는 날로 장년의 부부, 독신자, 30년 청장년 등 다양한 부류의 중상류층 인사가 30여명 모였다.

프라이버시 유지를 위해 식당 창문은 모두 가려졌고 누드상태에서 식사를 할 수있게끔 특수히터가 온도를 유지시켜주고 있었다.

목걸이와 귀걸이를 차고 흰 스니커즈화를 신은채 만찬행사에 참여한 전직 고교영어교사 조지 키즈(65)는 "누드 상태로 식당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흥분된다"고말했다.

행사 시간 동안 위생규칙에 따라 식당 직원들은 자신들도 벗은채 서빙하고 싶어도 옷을 입고 있어야 하며 참석자들도 수건이나 실크 스카프같은 깔고 앉을 뭔가를가져와야 한다.

레스토랑 주인 존 부시는 "좋은 계층의 사람들이고 서로간 계층차이가 별로 없다"며 "해를 입히는 사람도 없을 뿐 더러 난교파티를 벌이는 것도 아니다"며 색안경을 쓴 시각을 경계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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