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20 09:28 수정 : 2005.02.20 09:28

아이티에서 19일 오후(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교도소를 습격한 틈을 타 탈출했던 전 총리 등이 다시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게시 콰코 경찰 대변인은 이날 이논 넵튠 전 총리와 조슬럼 프리베르 전 내무장관이 탈출한 지 수시간 만에 다시 체포됐다고 말했다.

다미안 온세스-카르도나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도 유엔평화유지군이 두 사람을넘겨받아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베르타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 정권 당시 총리와 내무장관으로 재직한 이들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무장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한 사이 다른 수감자 350여명과 함께 탈출했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소식통은 무장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들의 탈출을도왔다며 이 과정에서 교도소 경비병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말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차량 3대가 교도소 앞으로 접근한 후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으며 경찰 소식통은 이번 사건은 계획적인 것이고 교도소 내부의 도움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장괴한들은 면회객들이 수감자들에게 음식을 전달하는 시간에 교도소로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유엔평화유지군이 이 사건이 넵튠 전 총리 등을 구출하기 위한 계획적인 공격이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무장봉기와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자 아이티를 탈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망명했으며 이후 보니파스 알렉상드르 임시 대통령정부가 출범하고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됐으나 아리스티드 지지자들과 정부 간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AF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