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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12:05 수정 : 2005.02.20 12:05

멕시코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1905년 5월 이민 1세 1천여명의 첫 정착지이자 현재 한인 후예 5천여명이 거주하는 유카탄주(州) 메리다 일대에 `코레아노(한인)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한인 이민 100주년 공식 기념행사 `에네켄 축제' 개막을 앞두고 레포르마, TV아스테카를 비롯한 멕시코의 유력 신문과 TV방송 매체들은 앞다퉈 한인이민 100주년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고 있다고 주멕시코 한국대사관(대사 조규형)이 20일 밝혔다.

21일 개막되는 에네켄 축제와 관련해 지난주 멕시코 최대 일간지 레포르마가 조대사와 단독 회견했다.

또한 디아리오 데 유카탄, 포르 에스토 등 유카탄 현지 신문 및 방송, 라디오 11개사가 대사관 주최 100주년 행사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한인 이민자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카탄주 공영방송 트레세(채널 13) TV는 지난 14일부터 주요 시청시간대인 매일 저녁 7시 장동건ㆍ채림 주연의 한국 미니시리즈 `이브의 모든 것'을 방영하고 있다.

또 트레세 TV는 `이브의 모든 것' 방영 시간을 전후해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이제작한 한국 소개 영상물 `다이내믹 코리아'를 총 10회 방송키로 해 이번 100주년행사가 한국 이미지를 개선하고 나아가 멕시코 전역에서 한류 열풍을 본격적으로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 TV가 한국의 국가 이미지 영상물 완본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브의 모든 것'은 2002년 10월 첫 방송을 내보낸 멕시코주 공영TV에서 무려 7차례 재방송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주 공영TV에서도 지난 9일부터 매일 저녁 9시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다.


안재욱ㆍ최진실 주연의 `별은 내가슴에'도 멕시코 여성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현재 멕시코에는 안재욱 팬클럽 회원수가 수백 명에 달한다.

두 드라마는 방영 초기만해도 1주일에 한 번 정도 아침이나 늦은 시간에야 방송됐었다.

조 대사는 "이번 100주년 행사를 계기로 한인 후예들의 본거지이자 멕시코의 최남단 유카탄 반도에서 일고 있는 멕시코 한류 열풍을 잘 살려 한국 국가 이미지와한인 후예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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