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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재산은 쓰레기ㆍ전갈ㆍ뱀ㆍ쥐ㆍ바퀴벌레” |
한 노인이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함께 '엽기적인 친구들'과 살아온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인근 히베이랑 프레토 시 보건관리국은 빌라 치베리오 구역에서 홀로 사는 올해 74세의 할머니 집에서 지난 17일 13t에 달하는 쓰레기와 250마리의 전갈, 8마리의 뱀,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쥐와 바퀴벌레를발견했다.
히베이랑 프레토 시 당국은 할머니의 집에서 쓰레기 ??는 냄새가 진동한다?주민들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법원의 허가를 얻어 이날 가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그동안 뎅기 예방을 위해 여러차례 이 집을 찾아갔으나 할머니가 완강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 할머니가 없는 사이에 강제로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쓰레기에 묻혀 쥐와 바퀴벌레가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뱀과 전갈까지 발견되자 시청 직원들이 모두 혼비백산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은 "할머니가 정신이상 증세를 갖고 있으며 평소 길거리를 다니며쓰레기를 모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을 여러 번 봤다"면서 "집 뒤뜰이 쓰레기로 가득차 있었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집 안에 있던 쓰레기가 모두 없어지자 충격(?)을 받고 쓰러졌으며병원으로 옮겨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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