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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21:06 수정 : 2005.02.20 21:06

성서의 진실에 이의를 제기한 소설 `다빈치 코드'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모의 재판이 예술 전문가와 보수적 가톨릭 성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에서 열리고 있다.

피렌체 인근 빈치시(市)에서 18일 시작한 이 모의재판을 기획한 알레산드로 베조시 레오나르도박물관 관장은 개정 연설을 통해 "댄 브라운의 소설에 포함된 허구의 증거와 역사적 부정확성을 밝히기 위해 관련 사진과 문건들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베조시 관장은 재판에 앞선 전화 인터뷰에서 "레오나르도는 그릇되게 표현되고과소평가됐다"며 "그는 환상으로 가득 찬 발명가이면서 천재였으나 중요성이 잘못이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코드 분석과 예술의 역사, 비밀 조직, 종교, 구전 등을 뒤섞어 놓은미스터리 스릴러물의 저자를 부인하고 재평가하기 위해 기록문건과 회화에 기초한 120장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 포함된 여러 오류의 일례로 모나리자가 레오나르도의 이미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들면서 "모나리자와 레오나르도 초상화의 코, 입, 눈, 그리고 얼굴표정들에서 너무나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저자 브라운은 베스트 셀러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2003년 6월 NBC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 "주인공 로버트 랭던 등 등장 인물을 제외하고 예술과건축, 밀교의식, 비밀 결사에 관한 모든 내용은 역사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재판 조직위측은 `다빈치 코드'의 변호 발언은 없고 `평결'은 발제자들의 발표에 포함될 것이며 수백명의 열성 독자들이 지켜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다빈치 코드'는 전세계에서 750만부 이상 팔렸으며 곧 영화화할 것으로보인다.


(로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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