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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1 10:28 수정 : 2005.02.21 10:28

태국 앙통주(州)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 스님이 초강력 접착제를 안약으로 잘못 알고 눈에 넣는 바람에 눈꺼풀이 찰싹 달라붙어 당분간 앞을 볼 수 없는 신세가 됐다고 일간 네이션지가 21일 보도했다.

앙통주 무앙 앙통군(郡)에 있는 절 `왓 마투롯'의 주지 프라팟워라쿤(81) 스님은 며칠 전 두 눈이 심하게 가려워 약상자에 들어있던 초강력 접착제 튜브를 안약으로 착각해 눈에 집어넣었다.

이 스님은 "튜브를 짜 마룻바닥에 몇 방울 떨어뜨렸더니 투명한 액체가 보여 양쪽 눈에 네방울씩 넣었는데 1분 가량 지나자 눈이 차갑게 느껴지면서 전혀 뜰 수 없게 됐다"고 병상에서 말했다.

그는 "이제 기분이 나아지긴 했으나 접착제가 눈에 붙어 있어 아직 앞을 볼 수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찰의 다른 승려는 주지 스님이 눈에 달라붙은 접착제를 떼어내기 위해 시너를 눈에 바른 것 같다고 귀띔했다.

주지 스님이 입원중인 앙통 병원의 안과 전문의는 눈에서 접착제를 제거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며 일단 두 눈이 뜨인 후 어떤 상태인 지를 정밀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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