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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6 20:37 수정 : 2006.05.27 13:58

45년 직장생활에 결근 단 3일…입지전적 인물

26일 런던 주주총회에서 45년간의 HSBC 생활을 마무리한 존 본드 그룹회장은 23일 홍콩의 비공식 주총에서 “HSBC은행은 1억2천500만 고객이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말했다. 본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주들을 초대한 비공식 총회에서 그의 업적을 치하하는 한 고객 덕담에 겸양을 보였다.

그는 HSBC를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이은 세계 3대 은행에 올려놓았고, 지난해 210억달러(약 20조원)의 수익을 올리며 회장이 되기 전에 비해 3배로 늘려 놓았다. 홍콩 18년 등 아시아 근무 25년간 아태 지역 성장을 이끌었다.

본드 회장 스스로 “젊은이들에게 HSBC에 취직하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으나, 내 학벌로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그만큼 입지전적 인물이다. 45년 근무기간 중 단 3일만 질병 탓에 결근할 정도로 성실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본드 회장이 올 7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영국의 보다폰 회장 취임때까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을 횡단할 지도 모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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