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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10:41 수정 : 2005.02.22 10:41

중국 베이징에서 외국인이 유일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의 20%가 한국인 현지처라고 동포 신문인 흑룡강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흑룡강신문은 선수촌 아파트 총 2만 가구 중 10% 정도에 조선족 여성이 살고 있고 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약 400가구가 한국인 현지처 가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이 중국에서 현지처를 구해 살림을 차리는것은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대도시에서 흔히 있는 현상"이라며 "현지처의 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으나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현지처의 특성은 특별한 직장은 없으나 돈을 잘 쓰고 비싼 한국식당에 자주 출입하는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중국에 현지처를 두는 이유는 중국에서 성(性)문제를 해결하고 통역, 자금관리를 맡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현지처를 조달하는 곳은 식당, 가라오케, 노래방, 여행가이드 등이라고밝혔다.

신문은 "조선족 여성들은 생활 자체도 풍요하지만 무엇보다 `한국행'을 실현할수 있어 한국인 현지처가 되기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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