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대 교수 주장
개에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격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2일 샘 거슬링 미 텍사스대 교수의 말을 따 “애완견 주인들이 오랫동안 생각해 온 것처럼 개한테도 성격이 있음이 확인됐다”며 “애완견을 키우기 전에 자신과 성격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사람의 성격을 판단할 때와 마찬가지로 개도 외향성이나 쾌활함, 심리적 안정,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충동적 행동을 자제할 수 있게 하는 양심 따위를 근거로 성격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게 거슬링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숨겨둔 과자를 찾게 하거나, 다른 개와 함께 집을 나설 때 자신의 애완견이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를 보면 개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며 “특정 상황을 설정해 놓고 실험을 해보니, 개 주인이 말한 성격과 애완견의 반응 양태가 대부분 맞아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정인환 기자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