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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4 17:08 수정 : 2005.02.24 17:08

한ㆍ미ㆍ일이 김정일-왕자루이 면담 결과를 통보받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24일 "북한이 6자회담의 문을 닫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와 6자 회담 재개 전망에 대한 질문에 " 북한은 명확히 6자 회담에 반대하지 않고 있고, 문을 박차고 나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할 용의가 있음을 강조하는 대목으로 중국이 이를위한 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쿵취안 대변인은 이어 6자 회담은 시작때부터 많은 어려움 속에서 당사국들이나름대로의 공동인식이라는 성과를 거둔 만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한반도비핵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한은 6자 회담 재개 조건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공개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왕자루이 부장이 방북에서 확인한 이런 사실을 한ㆍ미ㆍ일ㆍ러에 통보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융통성을 촉구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관영 신화 통신이 발행하는 국제전문지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는 24일 북한과 미국이 상호 자제를 통해 사태를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고 인내와 융통성을 발휘하는 동시에 국제사회가 중재역할을 강화하면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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