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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도 소형 ‘육식 공룡’ 생존 |
그 동안 북미와 아시아 등에서만 생존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조그만 육식 공룡 데이노니코사우르(deinonychosaur)가 남미에서도 살았음을 증명하는 아르헨티나 고생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아르헨티나 자연과학박물관 고생물학팀이 23일 공개한연구결과에 따르면 1996년 아르헨티나 남쪽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발견된 동물 다리뼈 화석을 다년간 분석한 결과 미국과 몽골에서 처음 발견된 데이노니코사우르 공룡종의 다리 뼈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견은 긴 꼬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진 데이노니코사우르 공룡종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란 평가다.
발견된 지역명을 따라 `네우켄랍토르 아르헨티누스'로 명명된 이 새 공룡종은몸길이가 최대 2m 키가 1.5m였다고 자연과학박물관 관계자가 말했다.
또한 낫 모양의 발톱을 포함한 이 공룡 다리 뼈 화석은 약 7천500만년전의 것으로 분석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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