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순번 의장국인 룩셈부르크의 뤽 프리덴 법무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2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라첼을 5년 임기의 책임자로 결정했다. 매우어려운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라첼은 현재 독일 연방경찰에서 조직범죄 분야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대 테러전과 관련해 유로폴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총수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지난해 7월 프랑스가 당시 책임자인 위르겐 슈토르베크를 밀어내는 바람에 스페인 출신의 부책임자인 마리아노 시만카스가 그동안 총수직을 대행하는 등 유로폴이파행 운영돼 왔다. 시만카스는 이번 회의에서 부총수직에 재임명됐다. 지난해 3월 마드리드 테러 이후 유로폴의 권한이 강화되고 예산과 직원도 증가하는 등 유로폴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03년 기준으로 직원이 500명 가까이 되고 연간 예산이 5천880만 유로에 이른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본부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고 EU 법무ㆍ내무 장관들의 감독을 받는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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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로폴 총수에 독일인 라첼 임명 |
유럽연합(EU) 법무ㆍ내무 장관들은 24일 독일인 막스-피터 라첼을 유럽경찰기구인 유로폴의 새 총수에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유로폴 총수직을 놓고 1년여를 끌어온 주요 회원국들 간의 갈등이 해소됐다.
EU 순번 의장국인 룩셈부르크의 뤽 프리덴 법무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2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라첼을 5년 임기의 책임자로 결정했다. 매우어려운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라첼은 현재 독일 연방경찰에서 조직범죄 분야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대 테러전과 관련해 유로폴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총수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지난해 7월 프랑스가 당시 책임자인 위르겐 슈토르베크를 밀어내는 바람에 스페인 출신의 부책임자인 마리아노 시만카스가 그동안 총수직을 대행하는 등 유로폴이파행 운영돼 왔다. 시만카스는 이번 회의에서 부총수직에 재임명됐다. 지난해 3월 마드리드 테러 이후 유로폴의 권한이 강화되고 예산과 직원도 증가하는 등 유로폴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03년 기준으로 직원이 500명 가까이 되고 연간 예산이 5천880만 유로에 이른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본부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고 EU 법무ㆍ내무 장관들의 감독을 받는다. (파리=연합뉴스)
EU 순번 의장국인 룩셈부르크의 뤽 프리덴 법무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2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라첼을 5년 임기의 책임자로 결정했다. 매우어려운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라첼은 현재 독일 연방경찰에서 조직범죄 분야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대 테러전과 관련해 유로폴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총수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지난해 7월 프랑스가 당시 책임자인 위르겐 슈토르베크를 밀어내는 바람에 스페인 출신의 부책임자인 마리아노 시만카스가 그동안 총수직을 대행하는 등 유로폴이파행 운영돼 왔다. 시만카스는 이번 회의에서 부총수직에 재임명됐다. 지난해 3월 마드리드 테러 이후 유로폴의 권한이 강화되고 예산과 직원도 증가하는 등 유로폴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03년 기준으로 직원이 500명 가까이 되고 연간 예산이 5천880만 유로에 이른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본부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고 EU 법무ㆍ내무 장관들의 감독을 받는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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