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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7 09:44 수정 : 2006.06.27 14:01

스마일 마크

월마트-스마일리월드 법적싸움 중

행복을 상징하는 노란 얼굴의 `스마일 마크'의 소유권을 놓고 두 회사가 법정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는 26일 노란 바탕에 눈 2개, 그리고 반달형 선으로 웃는 입을 그려넣은 이 마크를 놓고 미국의 대형할인점 월마트와 프랑스의 로고 라이선스업체 스마일리월드가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는 지난 1996년부터 직원의 유니폼이나 쇼핑백에 이 마크를 사용, 웬만한 미국 소비자는 이를 월마트의 로고로 알고 있다.

그러나 스마일리월드의 창업자인 프랭클린 루프라니(63)는 "프랑스 당국에 지난 1971년 10월 이 디자인을 처음 등록했다"면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스마일리월드는 현재 98개국에서 이 로고 사용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있는데, 작년에는 AOL 프랑스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 마크를 사용한데 따른 소송에서 이겼다는게 루프라니의 주장이다.

원래 이 스마일 마크는 하비 볼이라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1963년 탄생시켰다.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려는 미 매사추세츠주의 한 보험회사로부터 의뢰받아 단돈 45달러만 받고 이 마크를 만들어줬으나, 볼은 이를 상표로 등록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았다.

1997년 스마일리월드가 월마트를 상대로 제소하면서 시작된 이번 소송은 올 여름 미국 특허청(USPTO)의 최종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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