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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30 01:24 수정 : 2006.06.30 01:36

미국을 방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백악관 환영행사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안내를 받고 있다. 워싱턴/AP 연합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9일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밤(현지시각) 정상회담에서 대포동2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요구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논의하는 등 북한에 대한 공동대응을 표명할 예정이다. 또 이란 핵문제도 논의하고, 미-일 동맹의 확고함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및 부시 대통령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온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환대와 찬사를 받았다. 부시 대통령은 “일본과 미국은 강력한 동맹과 친밀한 우정을 만들어 왔다”며 “수십년 전 선대들은 태평양 반대편을 바라보고 적대하며 전쟁을 벌였지만, 오늘날 그 아들들은 같은 바다를 바라보며 친구와 기회, 평화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도 “부시 대통령처럼 깊은 우정과 신뢰를 느끼는 지도자가 없다고 말하는 게 결코 과장된 표현은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고별 방문의 성격도 띤 이번 방문을 맞아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가 우상으로 삼고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집으로 그를 안내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계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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