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장치 제거 2주 전에 퇴원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24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돼 기관절개 수술을 받았다. 교황은 이날 밤 갑자기 기침과 고열, 후두 경련 등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일으켜 30분 동안 수술로 기관을 절개했으며, 인공호흡장치 없이 숨을 쉴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 관계자는 “수술이 잘 진행됐으며 성공적이었으며, 심장박동 및 혈압도 정상을 되찾았다”며 수술 뒤 의식도 또렷하고 차분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관절개 수술은 매우 ‘긴급한 상황’을 뜻하는 것인데다, 보통 이 수술을 받고 나면 일정 기간 말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황 역시 말을 못하는 상태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교황의 사임 및 후임 선임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또 제기될 전망이다. 지난 1일에도 교황은 호흡곤란으로 입원해 9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당시에도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1978년 취임 이후 이번 입원이 8번째인 교황은 오랫동안 파킨슨병에 무릎관절염까지 앓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흡곤란 문제까지 겹친 상태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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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기관절개 수술 |
인공호흡장치 제거 2주 전에 퇴원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24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돼 기관절개 수술을 받았다. 교황은 이날 밤 갑자기 기침과 고열, 후두 경련 등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일으켜 30분 동안 수술로 기관을 절개했으며, 인공호흡장치 없이 숨을 쉴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 관계자는 “수술이 잘 진행됐으며 성공적이었으며, 심장박동 및 혈압도 정상을 되찾았다”며 수술 뒤 의식도 또렷하고 차분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관절개 수술은 매우 ‘긴급한 상황’을 뜻하는 것인데다, 보통 이 수술을 받고 나면 일정 기간 말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황 역시 말을 못하는 상태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교황의 사임 및 후임 선임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또 제기될 전망이다. 지난 1일에도 교황은 호흡곤란으로 입원해 9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당시에도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1978년 취임 이후 이번 입원이 8번째인 교황은 오랫동안 파킨슨병에 무릎관절염까지 앓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흡곤란 문제까지 겹친 상태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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