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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5 23:44 수정 : 2005.02.25 23:44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대(對)이스라엘공격 중지 합의를 공식화하기 위한 제(諸)정파회의가 다음달 5일 카이로에서 열린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무장단체 관계자들이 25일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최대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8개 단체 대표들은 카이로에서 자치정부 및 이집트 정부 관리들과 만나 휴전 연장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하마스 요르단강 서안 지도자 셰이크 하산 유수프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죄수 전원 석방과 병력 철수 등 하마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이번 회담에서도 공식 휴전이 발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5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했으며 400명을 추가 석방할계획이다.

이스라엘은 또 요르단강 서안 5개 도시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치안권을 자치정부에 이양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하마스 가자지구 대변인 무시르 알-마스리는 카이로 정파회의와 관련, "휴전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 현안에 관한 거국적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최근 수주일간의 자치지역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계자는 카이로 회담에서 현재의 평온을 유지하는 방안과팔레스타인이 휴전 대가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을 중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장단체 대표들은 또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과 아흐마드 쿠라이 총리가 이끄는자치정부의 개혁방안과 오는 7월로 예정된 총선 실시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수반선거에 불참했던 무장단체들은 오는 7월 총선에는 사상 처음으로 참가할 뜻을 시사하고 있다.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무장단체들이 압바스 수반과 현재의 평온상태를 한달간 연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압바스 수반은 지난 8일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중동 정상회의에서 상호 무장 공격 중지를 선언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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