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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6 06:25 수정 : 2005.02.26 06:25

"사랑이 항상 따뜻한 것은 아니다. "

인터넷 채팅룸에서 알게 된 연인을 만나기 위해 엄동설한에 미국 노스다코타주와 캐나다 매니토바주 사이 국경을 걸어서 넘으려던 미국인이 동사 직전에 경찰에 발견돼 구조됐다.

토론토 스타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LA에 거주하는 찰스 곤슬린(41)은 손가락을 몇개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한 동상을 입은 채 병상에 누워 "사랑하는 여인과함께 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길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전과가 있어 합법적으로 캐나다 입국이 불가능하자 걸어서 밀입국 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주말 노스 다코타주에서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 위니펙에 들어가면지난 2년간 인터넷 채팅으로 서로의 우울증을 달래온 연인과 함께 살기 위해 버스를타고 퀘벡으로 갈 계획이었다.

지난 수요일 오전 그는 탈진해 쓰러졌고 그의 발자국을 따라온 경찰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눈덮인 계곡을 100여시간 동안 7㎞밖에 헤쳐나가지 못했다고 한다.

교통사고 보고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주민이 누군가 골프장 계곡에서 헤매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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