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26 08:09 수정 : 2005.02.26 08:09

미국의 월트 디즈니사가 한국 과천시에 테마공원을 조성하려 한다는 소식에 상반된 분석들이 이어지고 있다.

25일자 올랜도 센티넬은 디즈니사의 측근을 인용, 지난 수개월간 디즈니사의 중역들이 서울 남쪽(과천 서울대공원)에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문제를 놓고 정부 관리들과 대화를 나눠왔다고 보도했다.

현재 논의중인 내용은 올해 9월 홍콩에서 개장할 310 에이커(약 37만9천500평)규모의 디즈니랜드보다 작은 규모로 전통적인 디즈니 테마공원을 축소한 수준이며식당과 상점등이 포함된 형태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예산관련 사항은 거론되지 않은 상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밖에 세워지는 디즈니 테마공원들은 대체로 공원이 조성되는 국가의 정부와 파트너들이 예산을 지원한다. 디즈니사는 한국과 800에이커(약 97만9천360평) 규모의 테마공원 조성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최근 부인했다. 테마공원 담당국장 제이 리술로는 인터뷰를 통해 합의사항이 없다는 내용을 반복했으나 한국을 "잠재적으로 매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언급했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디즈니사가 현재 중국 주변에 몰두하고 있다며 한국쪽에조만간 진출하는것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즈니사는 오는 9월 홍콩의 테마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며 상하이에 2010년 이후 공원을 개장하는 부분과 관련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디즈니사가 2년반전 취지서에 처음 서명한 이후 현재까지 최종 계약이 성립되지 않고 있는 상하이 파크를 추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국 디즈니테마공원 조성설을 이용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1990년대 초반 디즈니사는 프랑스 파리 외곽의 유로 디즈니를 건설하기 위해 스페인을 경쟁에 끌어들였었다. (시카고/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