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26 09:11 수정 : 2005.02.26 09:11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5일 일본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대북 경제제재론에 대해 "제재조치를 발동하기보다는 발동위협을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도쿄에서 가진 강연회에서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일방적인 제재는 효과적이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제재는 일단 시행하고 나면 다른 `탄약'이 없어진다"면서 "한꺼번에 제재할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위협하면서 천천히 신중하게 전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말로 하는 벼랑끝 전술에 휘둘려 목표를 잃어서는 안된다"며 냉정히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미국 정보기관의 일련의 정보를 종합하면 핵무기 2개를 갖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하고 "북한은 돈벌이를 위해 핵을 확산시키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이 확고한 결의로 같은 입장을 유지하면 북한은 비핵화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 회담 참가국의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쿄/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