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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이라크 전후처리 위한 병력 적었다” |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 전후 처리를 위한 주둔 병력이 너무 적었다고 비판하면서 더 많은 군인들이 주둔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파월 전 장관은 26일 발간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전쟁에서 연합군이 제한된 병력으로 "훌륭히 싸웠으나" 이라크 국가 재건을 위한 조치들은 불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을 위한 병력은 충분했지만 평화와 질서 정립을 위한 병력은 충분하지않았다면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이견을 보였음을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전 후 저항세력의 공격을 봉쇄하고 평화를 정착할 충분한 군대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파월 전 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는 크리스털 술잔 같이 쪼개질 것이고 (전후 처리는) 파편들을 주워담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후 시나리오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 프랑스와 독일을 `낡은 유럽(Old Europe)'이라고 비난해 논란을 일으킨 럼즈펠드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나는 그 같은 문구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그다지 쓸모있는 개념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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