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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6 22:32 수정 : 2005.02.26 22:32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26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 연설에서 의회에 대해 누구나 대통령에 입후보할 수 있고 국민은 다수 후보에 대해 비밀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무바라크 대통령이 다수 후보에 대해 국민이 직접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허용한 것은 국내외의 민주화압력을 수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현 선거 체제하에서는 지난 81년부터 집권하고있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다섯번 째 임기에 당선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무바라크의장기집권에 반대하는 반체제 세력의 시위가 거세게 일어나는 등 민주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또한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서 민주적인 선거가 실시된 것도 무바라크 대통령이직선제 개헌을 수용하게 한 하나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의 현행 헌법에 따르면 의회가 오는 5월 단일 후보를 선출하고 오는 9월이 후보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이 확정된다.

그러나 직선제 개헌이 실현되면 무바라크 대통령은 처음으로 대선에서 야당 후보의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카이로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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