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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8 23:04 수정 : 2005.02.28 23:04

28일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힐라에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모여 있던 이라크 경찰과 방위군 응모자들을 노린 차량 자살폭탄이 터져 최소 110명이 숨진 가운데, 주민들이 박살난 자살폭탄 차량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힐라/AP 연합


힐라서 150명 안팎 부상…
병원 검진받던 군·경찰 지원자에 돌진
종전뒤 단일사건 최대 피해

28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힐라에서 자살 차량 폭탄이 터져 최소 125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고 <시엔엔방송>이 보도했다. <에이피통신>과 <로이터통신>은 이 사고로 최소 115명이 숨지고 132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으며, <아에프페통신>은 사망 114명, 부상 129명으로 보도했다. 이는 한 건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로는 이라크 종전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망자 수로 최악의 사건은 지난해 3월2일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171명이 숨진 사건이지만, 이는 바그다드와 카르발라 두곳에서 3건의 자살 차량 폭탄과 박격포 등이 동원된 사건이었다.

이날 외신들 보도를 종합하면, 자살폭탄 차량 한대가 힐라의 상업지구 안 종합병원 인근에서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모여 있던 이라크 공무원 지원자들을 향해 돌진해 이런 사상자를 냈다. 사상자들은 주로 이라크 경찰이나 방위군 등이 되려고 지원한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이라크 반군들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가 후세인 정부의 정보 책임자였으며 현재 이라크 반군의 배후조종자로 지목돼 온 알티크리트 등을 체포해 이라크 당국에 넘겼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

한편, 이날 힐라 북부 무사이브의 경찰 검문소에서도 차량폭탄이 터져 최소 1명의 경찰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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