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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권보고서 “중, 러, 사우디 인권상황 열악” |
미국은 28일 국무부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상황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전세계 196개국의 인권상황을 담은 인권보고서에서 사우디에서는여성 인권에 대한 회의가 개최되고 사상 처음으로 공식적 인권단체가 설립되는 등민주적 진전이 있었으나 인권침해에 대한 기록은 진전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보안군의 수감자 고문과 학대, 임의 체포, 독방 구금이 일어났다는믿을 만한 보고들이 있었다"며 "종교 경찰은 여전히 시민들과 외국인들을 협박, 학대, 구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들을 계속 체포하는 등 인권 신장을 위한노력에서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정부 권력 집중, 과도한 언론 제한, 사법부에 대한정치적 압박, 비판 기능을 잃은 국가두마(하원)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보고서는 수단 다르푸르에서 2년간 자행되고 있는 `대량 학살'을 지목하면서 수단의 인권 상황이 `극도로 열악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밖에 보안군에 의한 인권침해가 심각하고 사회 부패가 심한 것으로보고된 이집트와 경찰의 직권 남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요르단을 인권 침해 국가에 포함시켰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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