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될 상륙함은 국내에서 건조돼 98년 취역한 4300t급 향로봉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로봉함은 2000년 통티모르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된 상록수부대의 군수지원에 투입됐고, 2001년 대테러전 당시 해군수송지원단으로 활약했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날 125명의 병력과 시누크(CH-47) 헬기 8대로 구성된 8군의 항공연대 1개 중대와 의무사령부 소속 200여명 등을 타이와 스리랑카 등 피해지역으로 곧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활주로 평가 작업 등을 위해 오산공군기지에 있는 병력 24명도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커밍스 공보실장은 이날 “이들은 다국적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미 국무부와 미 국제개발기구, 당사국, 기타 민간구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군사구호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주한미군의 파견은 한미연합군 사령부의 억제력에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철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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