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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2%로 유지 |
유럽중앙은행(ECB)은 3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유럽 경제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2%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ECB 기준금리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21개월간 변동이 없었다.
ECB는 수신금리와 여신금리도 각각 1%와 3%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같은 결과를 이미 예상했다며 ECB가 또다시 금리를 동결시킨 것은 유로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과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소비자 지출 위축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매 분기마다 공개하는 경제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올해 유로존 12개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1.9%에서 1.6%로, 내년도 예상 성장률은 2.2%에서 2.1%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dpa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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