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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4 01:27 수정 : 2005.03.04 01:2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이라크 주재 신임 대사를 임명하면서 이라크에 대한 러시아의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주재 경제자문관으로 있던 블라디미르 차모프를 대사로 임명한 뒤 앞으로 러시아 기업인들이 이라크 재건 사업에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차모프 대사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양국간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러시아 기업인들이 이라크에 가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항상 이라크 재건을 위해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면서이라크와 계속적인 우호 관계를 정립하는데 힘쓸 것을 주문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이라크 유전 개발에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자국 기업들이 이라크 재건 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이라크 정부에 요청해 왔다.

특히 러시아 석유 업체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 시절 '서(西) 쿠르나-2' 유전 개발 등 수십억 달러 어치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라크전이 발생하면서 계약이 수포로 돌아간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러시아를 방문한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 기업들의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참가 지원을 요청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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