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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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 스토커 “신의 계시였다” |
영화배우이자 제작자인 멜 깁슨을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미국인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담당 검사의 말을 인용, "아이다호에 사는 잭 싱클레어(34)라는 남성은 깁슨과 함께 기도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경비원을 따돌리고 접근 금지명령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현지 검사보인 데브라 아큘레타는 싱클레어에 대한 심리 첫날 "싱클레어는 신으로부터 자신이 깁슨과 함께 기도하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클레어는 깁슨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관람한 뒤 작년 7월부터 깁슨에게 `신이 당신과 기도하라고 나를 보냈다'는 내용의 편지 12통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싱클레어는 정신병력이 있으며 편지에서 자신이 한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로아이다호 구치소에 2년간 수감됐음을 시인했다고 검찰측은 설명했다.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의 보안관인 마크 윈은 "작년 9월 깁슨의 말리부 저택에서싱클래어를 봤을때 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고 진술했다.
싱클레어는 법원으로부터 3년간 접근금지명령을 받은뒤 하루만에 깁슨의 집을찾아간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싱클레어는 최고 16개월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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