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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5 07:36 수정 : 2005.03.05 07:36

뉴질랜드에서 10대를 납치해금품을 강탈했던 20대 청년이 경찰에서 사람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는 게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코리 대니얼 블루 가위스(20)는 4일 로토루아 지방법원에서 열린 납치 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납치, 강도, 절도 등의 혐의를 순순히 모두 인정했다.

가위스는 지난 해 11월 20일 동료 한 명과 함께 로토루아 펜튼 스트리트에 있는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뽑으려는 18세 소년에게 다가가 돈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자동차와 휴대폰, 현금카드 등을 빼앗은 뒤 소년을 자동차 뒷좌석에 강제로 태웠다.

그의 동료가 쇠파이프를 들고 뒷좌석에 앉아 소년을 감시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대를 잡은 가위스는 도심을 벗어나 난폭하게 운전을 하며 소년을 협박했는데 때론속도계가 시속 140km선까지 올라가는가 하면 자동차가 반대편 차선으로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겁에 질린 소년은 결국 현금 카드의 비밀 번호를 얘기했고 가위스와 동료는 현금 카드로 담배를 산 뒤 휴대폰과 CD 등을 들고 유유히 사라졌다.

소년의 신고로 가위스를 붙잡은 경찰은 그가 돈이 필요해 그 같은 짓을 했다고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하면서 "자동차 도둑이라는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을 하는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8세 이상 등급인 이 게임은 매춘부와 자고, 매춘부를 죽이고, 자동차를 훔치고,조직 폭력배와 싸움을 벌이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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