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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품 대량 압수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영국의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내 공장 두곳에 무장한 연방수사관을 파견, 수백만개의 알약을 압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FDA는 2년전 GSK가 운영하는 테네시주와 푸에르토리코의 생산시설에서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시정하라고 경고했으나 GSK가 이를 해결하지 않았다"고압수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FDA관리는 "우리는 2년동안 GSK와 협조해 왔다고 약간의 상황개선이 있었다"며 "하지만 개입하지 않을 경우 GSK가 원하는 곳으로 약을 가져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GSK도 런던에서 성명을 통해 FDA가 제조상의 문제를 이유로 우울증 치료제인 팍실CR과 당뇨병 치료제 아반다메트의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FDA는 2002년 푸에르토리코의 시드라에 있는 공장을 조사한 결과 팍실CR정이 쉽게 쪼개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FDA와 제조사측은 약효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환자들은 안전하게 계속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뉴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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