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없는기자회 “이탈리아 여기자 오인사격사건 유엔조사” |
국경없는기자회(RSF)는 5일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서 한달만에 석방된 이탈리아 여기자 줄리아나 스그레나(56)를 태운 차량이 미군으로부터 오인사격을 받은 사건을 유엔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로베르 메나르 RSF 사무총장은 "유엔은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온 미군의 이같은실수를 유엔이 즉각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메나르 총장은 2003년 바그다드 시내 팔레스타인 호텔에서의 총격 사건으로 2명의 기자가 사망한 사건을 미군이 단독 조사하면서 미군 병사의 무죄를 강변했던 과거의 경력을 감안해 이번 스그레나 사건은 유엔이 즉각적이고 철저하게 조사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군은 전날 공산계 일간 '일 마니페스토'의 이탈리아 여기자 스그레나를 태운차량에 총격을 가했으며 이로인해 스그레나와 다른 한 명이 부상, 병원에서 치료를받고 있으며 석방협상을 맡았던 이탈리아 비밀요원은 숨졌다.
미군 당국은 스그레나를 태운 차량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해 와 경고사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