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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7 20:45 수정 : 2005.03.07 20:45

최근 미국 플로리다 남부 해변에서 발생한 돌고래 떼죽음과 관련해 미 해군과 해양생물 전문가들이 당시 해군이 수중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6일 플로리다 해변해양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돌고래 약 70마리가 플로리다 남부 마라톤 해변에 떼밀려와 상당수는 바다로 되돌려 보내졌지만 이중 20여마리는 숨졌다. 돌고래들이 떼밀려오기 하루 전 로스앤젤레스급 공격형 잠수함 필라델피아가 네이비실(해군특전단)과 함께 마라톤 근해 72㎞ 지점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물속에서 멀리 퍼지는 수중 음파탐지기의 커다란 음파 때문에 돌고래들이 방향을 잃거나 겁에 질려 수면 위로 너무 빠른 속도로 떠오르면서 세포조직 내에 질소 기포를 유발시키는 급작스러운 감압 현상, 즉 잠수부들이 겪는 것 같은 잠수병을 겪게 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젠신 소머 버지니아주 노포크 해군기지 대변인은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말했다.

워싱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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