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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 “나는 알 카에다 납치 목표” |
호주 배우 러셀 크로는 자신이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납치 목표라고 밝혔다.
8일 호주의 헤럴드 선지에 따르면 그는 한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같이 밝히고 자신에 대한 알 카에다의 납치 음모는 '문화적 불안조성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는 지난 2001년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 전 몇 달 동안 미연방수사국(FBI)이 자신과 접촉하며 납치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알 카에다라는 말을 들어본 게 그 때가 처음이었다"며 그것이 문화적 불안 조성 계획의 일환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슷한 시기에 런던에서 열린 '프루프 오브 라이프' 개봉 행사에 참석했을때도 영국 경찰이 자신을 경호했으며 골든 글로브 상 수상식장에서도 FBI 요원들이 자신을 밀착 경호했다고 말했다.
크로가 '뷰티풀 마인드'와 2002년 '마스터 앤 커맨더'를 찍을 때도 FBI의 경호는 계속됐으며 크로우 자신도 비밀 경호원을 고용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납치 계획은 리비아, 아니면 알제리에서 입수한 녹음테이프를통해 밝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FBI의 관심이 고맙기는 하지만 자신은 납치 위협의출처에 대해 조금은 회의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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