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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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대만문제 간섭말라” 경고 |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8일 외국 세력들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리 부장은 "외국 세력들은 개입할 권한이 없다. 우리 중국인들은 조국의 주권을수호하려는 결심과 능력과 자신이 있다"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일본이 제정에 반대하는 등 국제적인 논란거리로 부상한 반국가분열법에 대해 "우리는 대만 동포들을 포함한 중국인들의 뜻에 따라, 공동의 필요와현재 상황의 필요에 따라, 헌법에 따라, 법을 제정 중"이라고 주장했다.
반국가분열법은 대만이 독립을 추진하면 무력을 사용해서 통일을 이룰 것임을분명히 하고 있다.
리 부장은 "대만 통일은 모든 중국인들의 바람이며, 수세대간 내려온 과제"라고말했다.
그는 "이 법은 우리 나라의 평화를 촉진하고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들이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는 것을 허용할수 없다"고 밝혔다.
리 부장이 반국가분열법을 설명하는 가운데, 왕자오궈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도 외부 세력들은 대만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공격했다.
왕 부위원장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은 중국의 내부 문제"라고 말하고 "이 문제에서 우리는 외부 세력의 어떠한 개입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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