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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07:12 수정 : 2005.03.09 07:12

최대 80명의 인명을 앗아간 것으로추정되는 식인악어가 우간다에서 생포됐다고 AFP가 8일 보도했다.

길이 5m, 몸무게 800-1천㎏ 가량의 이 악어는 연령이 60세쯤으로 추정되는데 7일 우간다 야생생물보호청(UWA) 소속 직원들에 의해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동쪽으로 160㎞ 떨어진 부기리 지역 마을의 루가가 습지에서 붙잡혔다.

빅토리아 호수를 접하고 있는 현지에서 포획된 이 악어는 곧바로 한 악어농장으로 옮겨졌는데 이는 5명의 어부가 희생된 루가가 마을 사람들이 이 악어에게 보복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 악어는 루가가 마을 이외 지역에서도 무려 70-75명의 인명을 앗아간 것으로추정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UWA 소속 직원 5명은 현지인 어부 10여 명과 함께 3일 간의 잠복 끝에 그물과로프, 케이블을 이용해 이 악어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이 악어는 부기리 지역의 여러 식인 악어들 중 한 마리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식인 악어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호수 속으로 끌고 갔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UWA의 한 직원은 그처럼 많은 인명이 희생된 것은 사람들이 악어의 영토를침식해 들어간 데도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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