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경범죄(사망신고서 미제출)위반혐의로 조사중이다. (도쿄/연합뉴스)
|
일 효고현 최고령 남자, 미라화 시체로 발견 |
행정기관에 의해 일본 효고현 최고령자로 공인된 107세의 할아버지가 5-10년전 자택에서 사망한 시체로 발견됐다.
가나오카씨는 79세의 작은 딸과 75세의 장남, 72세의 4째딸 등과 함께 살았으나사망신고를 하지 않아 주민등록상 현내 남자 최고령자로 공인돼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께 효고현내에 사는 한 남자로부터 친척인 가나오카 규지로(金岡久次郞)씨가 자택에서 숨져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조사 결과 이불 속에서 가나오카씨로 보이는 미라화(化)한 시체가 발견됐다.
해부 결과 가나오카씨는 5-10년전 자연사 또는 병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나오카씨는 효고현내 남자 최고령자로 공인돼 작년 9월 주소지인 이타미시 홍보지에도 소개됐다.
그는 현내 최고령자로 공인받기전인 1999년 이타미시 남자 최고령로 선정됐으며당시 시장이 경로의 날을 맞아 자택을 방문했으나 가족들이 현관에서 "건강하시다"며 면회를 거절했었다.
같이 살고 있는 자식들은 경찰 조사에서 종교상의 신념때문에 "닭띠해 3월에 큰일이 이뤄진다고 돼 있어 이달중 사망신고를 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범죄(사망신고서 미제출)위반혐의로 조사중이다. (도쿄/연합뉴스)
경찰은 경범죄(사망신고서 미제출)위반혐의로 조사중이다. (도쿄/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