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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사살·참수 사체 35구 발견 |
이라크에서 8일과 9일 사살되거나 참수된 35구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청소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한 4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저녁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카임시에서 약 20km 떨어진 루마나 마을 인근에서 20구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들 사체는 수일전 총으로 사살된 것으로 추정되며 민간 복장을 하고 있었고이들중 1명은 여자였다.
또 9일에는 바그다드 남부 라티피야의 버려진 군 기지에서 머리가 절단돼 숨진15구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국방부의 사바 야신 대위가 밝혔다.
남자 10명과 여자 3명, 어린이 2명인 사체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야신 대위는 "숨진 남자 가운데 일부는 약 2주일전 납치된 이라크군 병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바그다드 중심부의 사디르 호텔 인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쓰레기 수거용트럭이 폭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
경찰복 차림의 무장세력들은 먼저 트럭이 진입하도록 농무부와 호텔의 초소에총기를 난사, 경비병 1명이 숨졌고 이후 경비병과 반군간 교전이 벌어지는 가운데트럭이 폭발했다.
이밖에 바스라에서도 무장세력이 경찰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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